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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작의 재구성 | 리메이크된 한국 영화들의 흥행과 실패
    카테고리 없음 2020. 3. 18.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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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에서 리메이크한 해외영화는 제작비과의 스타와 같은 영화 외적인 요소보다 영화의 아이디어, 내용, 서사와 같은 아주 근본적인 부분에서 호소합니다. 영화의 판권을 사다가 만드는 과정도 바로 이 소박한 영화의 뿌리에서 출발합니다. 이는반대로내용하고외국에서리메이크하는대한민국영화의특성또한그렇다는것을의미합니다. 최근 외국에 과인아가 새로 만들어져 개봉된 영화는 이처럼 독특한 아이디어와 새 개의 내용으로 관객의 공감을 얻는, 그런 내용이었다.​


    리메이크 영화가 뜬 2018년, 한국 영화시장=2018년 개봉한 한국 영화는 모두 657편이었다. 관객 수는 1억1,000만 명이었다.한 해 동안 영화를 보는 관객 수가 2억 명 정도인 것을 소견하면 한국인은 대략 1년에 4편 정도의 영화를 보고 그중 2편은 한국 영화를 본다는 얘기가 된다. 아예 극장에 갈 수 없는, 내 나이란 몸이 불편한 노약자를 제외하면 극장에 갈 수 있는 사람들은 거짓 없이 거의 영화를 한두 편 평균적으로 보는 것이었다. 저런 숫자는 한국 영화의 양적 성장을 보여준다. 이처럼 자국 영화를 보는 영화시장은 세계적으로 드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영화시장이 매우 역동적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한국 영화계에는 전통적인 성수기가 존재하지만 설과 추석을 사이에 둔 명절 시즌이었다. 여기에 최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시기가 겹치는 여름과 겨울 시장이 더해지면서 사실상 4월이 11월 비수기 외에는 어김없이 거의 모든 시기가 중요한 시즌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문제는 이 전통적인 시즌에 소위 말하는 '예기하는 텐트폴 영화'가 모이는 것이었다 여름에 히트한 영화 괴물로 시작해 도둑들 부산행 등의 영화를 소개하면 된다. 2018년에는 저런 공식이 무당신으로 사용되었으나 여름 시즌으로 불리는 시기에 '안시성', '명당', '물괴', '창궁' 등의 작품들이 대거 동시에 공개되는 바람에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2018년 한국 영화시장에서 주목받은 것은 외국영화를 리메이크한 영화였다. 손예진 소지섭이 주연한 요즘 만자실로 갑니다는 동명의 제펜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었다. 김주혁 진소영 같은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을 보여준 독극은 홍콩 영화 마약전쟁을 리메이크해 2018년 의외의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인정받는 '완벽한 타인' 역시 이가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의 리메이크 작품이었다. 동명의 타이틀을 갖고 있는 리틀 포레스트 역시 제펜 영화의 리메이크작이지만 제작에 대한 흥행뿐 아니라 비평적 평가에서도 성공한 작품으로 예상된다.한국에서 리메이크돼 흥행에도 성공한 작품을 보면 몇 가지 같은 부분을 찾을 수 있다. 첫 번째는 대규모 제작비가 필요한 블록버스터가 아니라는 점이었다. 두 번째는 이 이야기의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작품이라는 점이고, 세 번째는 원작이 대중적인 지지를 확보한 작품이라는 점이었다. 이는 대중적으로 실패한 한국형 블록버스터와는 정반대의 특징을 갖고 있다. 2018년 흥행에 실패한 텐트폴 영화는 대규모 제작비를 들였고, 이 이야기가 새롭다기보다는 유사하게 볼 정도로 비슷해 더 마지막 대중적 지지를 얻을 만한 스토리는 없고 스타만 있었다.여기에 바로 리메이크 영화의 힘이 있다. 리메이크 영화는 제작비 자신의 스타와 같은 영화 외적인 요소보다는 영화의 아이디어, 이 이야기, 서사와 같은 아주 근본적인 부분에서 호소합니다. 영화의 판권을 사다가 만드는 과정도 바로 이 소박한 영화의 뿌리에서 출발합니다. 이는 반대로 외국에서 리메이크하는 한국영화의 특성 또한 그렇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근 외국에서 자신이 새로 만들어지고 개봉한 영화는 이처럼 독특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이야기로 관객의 공감을 얻는, 그런 이 스토리였다.​


    대힌민국영화,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했지만 흥행에 실패한 이유는? 대힌밍영화의 리메이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은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였다. 미국의 개성적인 감독 스파이크 리가 리메이크 연출을 맡았고 영화 '노인을 위한 과인이라는 배우는 없다' '시카리오'에서 미국적인 남성성을 보인 배우 주 슈 브롤린이 최민식이 맡았던 오대수의 역을 맡아 기대감은 더 높았다. 2003년작 올드 보이는 박찬욱 감독에게 칸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지만 21세기 초반의 전천적인 영화 흐름을 이끈 작품으로도 의미가 깊다. 마니아층이 두터운 작품으로 리메이크 기대감은 단순히 대힌민국 관객에게는 대한민국 되지 않았다. 그러나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영화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복도 장돌리 장면은 너무 느슨한 리듬으로 재연돼 올드 보이만이 가졌던 편집증적이고 감정학적인 부분이 빠지고 장르적인 관습만 남은 작품이 됐기 때문이었다. 독극물의 개성이 사라지고 밋밋한 관습만 남은 것이다.이런 상황은 대힌민국에서 대성공을 거둔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리메이크 작품 마이 새시 걸에서도 반복됐다. 엽기라는 일종의 시대적 유행어에서 비롯된 이 작품은 엽기적이라는 형용사의 뉘앙스와 아름답고 청순한 여배우 전지현의 불일치감이 매우 중요하다. 엽기적인게 사전적인 의미의 너희들에 대한 기괴함이 아니라 일종의 불일치와 불균형이라는게 매우 중요하다는 뜻이었다고 하던데 엽기가 'sassy'라고 번역이 안되는 지점이 있었던 것처럼 영화도 충분히 문화적으로 번역이 되지 않았습니다. 콘텍스트는 전혀 다르니 영화가 주던 즐거움의 중심이 사라진 셈이다.한편 십월애를 리메이크한 영화 레이크하우스가 성공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십월애>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만과인은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일종의 타이더 랩수라고 할 수 있다. 타이다 랩스는 역사가 길고 견고한 장르였다 <레이크하우스>는 그런 점에서 장르성을 살리고 개별성을 사소화해 멜로 영화의 공감도를 높였다. 즉, 해외에서 리메이크되며, 역시 그것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 가장 중요한 조건은 대힌민국에서의 성공보다 공감의 토대가 되는 보편적인 이야기라 할 수 있다.​


    공감과 이 내용의 신선함에 초점을 맞춰 리메이크된 대한민국 영화는 최근 리메이크된 대한민국 영화는 그런 점에서 공감과 이 내용의 신선함이라는 두 가지 점에 초점을 맞춘 작품들이 많다. 이종범 감독의 '아저씨'를 리메이크한 발리우드 영화 '록키 해섬(2016)'이 그렇다. 발리우드는 세계 최고의 영화 천국이었다 실제로 이미 공식적인 판권 구입도 없이 올드 보이 본인의 추격자 달콤한 인생 등 대한민국형 느와르 영화가 발리우드풍으로 개작된 바 있다. 이는 판권거래에 있어서는 매우 불편한 사실이지만 다른 관점에서 볼 때 한국영화의 인도 리메이크 공식과 개인의 취향이 이미 마련되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아저씨'는 그런 점에서 인도 관객들의 취향에 맞게 선정된 작품으로 대중적 성공은 이런 흐름의 연장선상에서 이해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로키 핸섬이 할리우드에서 다시 리메이크된 데도 이런 발리우드식 리메이크 성공이 영향을 미쳤다. 존 ウィ 시리즈의 데릭 콜스타드가 각본을 맡았다는 점에서 어쩌면 이종범의 아저씨보다 더 아저씨다운 영화가 본인 오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이기도 하다.대한민국 영화의 해외 리메이크에서 아시아 시장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서 멀지 않다. 아시아는 먼저 대한민국과 기본적인 정서와 환경을 공유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엽기적인 그녀가 할리우드 리메이크를 하는 데 실패했다면, 그것은 영화 속에 자리 잡은 매우 대한민국적인 가령은 동양적인 정서가 번역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20번째 8월 셋째 1편마다 리메이크 개봉한 영화 써니는 그런 점에서 매우 관심이 많다. 강현철 감독의 써니는 20번째 첫해에 개봉돼 7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었다. <써니>는 영화가 개봉한 20번째 초년보다 약 30년 전에 가까운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복고풍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1980년대는 정치적 격동의 선구가 되자 경제적 호황기였다. 한편의 써니가 아무로 본인 미에와 기무라 다쿠야에게 환기되는 첫 1990년대를 배경으로 리메이크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과거의 문화적 기호에 대한 복고적 향수가 <써니> 성공의 키워드였던 sound를 놓치지 않았던 셈이다.심은경 주연의 수상한 그녀는 아시아 각국 정부에서 리메이크했다. 1편에서는 동명의 타이틀 수상한 그녀로 리메이크됐고, 태국에서는 또다시 스무 살이라는 제목의 영화로 리메이크됐다. 수상한 그녀는 스무 살로 돌아가는 타이더랩스를 기본적인 장르로 문화적 향수와 복고풍 재미를 겸비한 작품이었다. 특히 주인공이 여성이라는 점에서 꿈을 심리적으로 펼치지 못한 채 할머니가 됐다는 설정이 아시아에서는 별다른 설명 없이 이해되는 콘텍스트로 제공된다.이 공감대 아래 발랄한 20대로 돌아간 고소한 이나영투 할머니라는 설정이 문화적 번역 과정 없이 바로 재미로 번역되게 된 탓인지 수상한 그녀는 한 편과 태국 외에도 China,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5개국으로 수출돼 리메이크된 작품이었다. 히스패닉과 흑인 관객 시장도 겨냥해 스페인어판과 영문판이 준비돼 있지만 이 또한 가족 속의 문화라는 점에서 같은 점을 찾을 수 있다. 영화의 리메이크란 단순한 각색이 본인 번역이 아니라 그대로 문화 번역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판권 거래가 완료돼 리메이크를 앞둔 작품들이 주목할 만한 부분도 바로 이 지점이고, 세계적으로 다양하게 쓰이는 원천으로 작품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기억해야 할 지점도 바로 이것이었다. 인도네시아에서 리메이크되는 영화 여고괴담과 할리우드 뉴라인시네마에서 리메이크될 예정인 부산행은 모두 공포물이었다. 공포물은 영화적 장르로서의 컨벤션이 명확하지만 문화적 배경이 선명한 장르물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식 입시문화에 대한 이해 없이 여고괴담은 두렵지 않고, 대한민국의 갑을관계에 대해 알지 못한 채 부산행을 완전히 알 수는 없다. 가족 학교 사회 약자와 강자와 같은 매우 대한민국적 키워드를 보편적 어휘로 확장하는 것, 그것이 바로 리메이크의 핵심이었다.이는 원소스 멀티유즈 대상으로서의 대한민국 영화가 놓쳐야 할 시점이기도 하다. 막대한 자본이 본인의 스타 시스템이 아닌 보편적 문법으로서의 장르성을 가져야 하지만 대한민국의 특수성과 개성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대한민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내용은 분명 대한민국의 개성을 강조하라는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문재점, 특수성, 강점과 약점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관찰하며 영화적 언어만큼은 글로벌 스탠더드로서의 장르문법에 맞춰야 번역 가능한 개성이 된다는 뜻이었다. 새로운 개의 내용과 보편적인 문법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우리들 인품이 나쁘지 않다에 대한 관찰과 분석이 필요한 이유였다.<수상한 그녀>는 1편과 태국 외에도 China,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서 리메이크했다.이 영화가 각 본인에 리메이크돼 흥행할 수 있었던 것은 가족 안에서 문화라는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었다. 그런 점에서 영화의 리메이크란 단순한 각색이 본인 번역이 아니라 바로 문화 번역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문강유정(文評論家) - 영화평론가, 문학평론가


    본지에 게재된 글의 줄거리는 20비 9년 한정 저작권 보호원 Cstory 웹진 코 2월호 이야기를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게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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